야생적이고 길들지 않은

챕터 45

애니는 무릎을 굽히고 두 팔을 머리 위로 쭉 뻗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아주 좋아요, 이제-" 그의 손이 그녀의 허리 쪽으로 이동했다. "허리를 더 아치형으로 만들고 숨을 쉬세요."

애니는 그의 말을 들으며 입술을 꾹 다물었다. 이게 어떻게 그녀를 편안하게 해준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이 모든 것은 단지 스톨라스와 그의 손이 자신의 몸에 닿는 것을 더 의식하게 만들 뿐이었다. 그는 출산을 도와줄 자세라고 하며 그녀를 도와주고 있었다.

"좋아요, 이제 등을 곧게 펴세요." 스톨라스가 그녀 앞에서 손을 떼며 말했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