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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

"엘리, 잠깐만." 캔디가 스톨라스 앞에 서려고 몸을 일으키며 외쳤다. 그녀는 한때 사랑에 빠졌다고 생각했던 남자, 수년간 가장 가까운 친구였던 남자를 바라보았다.

"캔디, 애니는 어쩌고?" 엘리가 물었다. 그의 목소리는 울림이 있고 인간 같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늑대를 억제하려고 애쓰며 우아하게 앞으로 나아갔다. 드레이크가 그들의 무리의 알파였음에도 불구하고, 엘리가 그 자체로도 알파임을 부인할 수 없었다. 그녀의 늑대는 그에게 배를 보이며 굴복하고 싶어했지만, 캔디는 고개를 옆으로 살짝 기울이는 제스처만 취했다.

"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