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시--" 나는 그녀의 말을 끊었다.
"지치지 않아?" 내 눈에 실린 좌절감이 분명했을 것이다.
그녀는 놀란 눈으로 물었다, "뭐가 지친다는 거야?"
"도망치는 거. 너는 모든 것에서, 모든 사람에게서 도망쳐. 정말 지치지 않겠어?"
이게 마지막 기회였다. 그녀가 무언가, 어떤 말이라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켈시, 나 정말 지쳤어. 도망치는 걸 멈추고 싶어. 너를 사랑하고, 너에게 사랑받고 싶어."라고 말할 수 있는 기회. 하지만 그녀는? 아니,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
그녀는 "맞아. 지쳤어."라고 말하고 문을 나섰다.

경찰 탐정 켈시 콜린스는 당분간 정착할 생각이 전혀 없다. 싱글로 지내는 것은 그녀가 경찰서에서 긴 시간을 일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피하게 해주고, 누구에게도 자신의 행방을 설명할 필요가 없게 해준다. 하지만 FBI 요원 엠마 해리슨이 그녀의 삶에 들어오면서, 갑자기 그녀는 단순한 강도-살인 사건 이상의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FBI 요원 엠마 해리슨은 자신의 일과 사생활을 분리해두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하지만 그녀의 유일한 하룻밤 상대가 경찰 탐정 켈시 콜린스로 밝혀지면서 그녀의 세계가 충돌하게 된다. 과연 그녀는 과거의 슬픔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강도들을 잡아내며, 어쩌면 진정한 사랑까지 찾을 수 있을까?


진행 중인 강도

*켈시*
"로즈, 다시 만나서 반가워. 기분은 어때?" 내 내면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혼란과 자신에 대한 의심에도 불구하고, 로즈를 다시 보는 것은 정말 좋았다. 그녀는 밝은 빛과 같았고, 그녀의 행복은 내 마음의 무거움을 조금 덜어주었다.
"켈시! 돌아왔구나." 그녀는 나를 껴안기 위해 팔을 벌렸다. 내가 다가가자 그녀가 덧붙였다. "그리고 멋진 친구도 데려왔네. 안녕하세요."
"어, 안녕하세요. 저는 로슨 형사입니다."
"섹시한 이름이네요. 마음에 들어요."
매티의 볼이 실제로 붉어졌고, 나는 그 모습이 정말 재미있었다. "...

챕터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