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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챕터 1
챕터 2
챕터 3
챕터 4
챕터 5
챕터 6
챕터 7
챕터 8
챕터 9
챕터 10
챕터 11
챕터 12
챕터 13
챕터 14
챕터 15
챕터 16
챕터 17
챕터 18
챕터 19
챕터 20
챕터 21
챕터 22
챕터 23
챕터 24
챕터 25
챕터 26
챕터 27
챕터 28
챕터 29
챕터 30
챕터 31
챕터 32
챕터 33
챕터 34
챕터 35
챕터 36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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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
엠마
이제 정말 병원에 너무 오래 있었어. 이렇게 자주 병원에 오는 게 정상일 리 없지. 물론, 여기서 일하는 게 아니라면 말이야. 그건 또 다른 이야기지만. 경찰서나 FBI 사무실에 너무 자주 가서 정상이라고 할 수 없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거야.
아무튼, 이번에는 가족이 아니라 증인 때문에 여기 온 거야. 말 나온 김에, 메그가 아까 문자로 괜찮다고 하고 의사들이 이번 주말까지 퇴원할 거라고 해서 한시름 놨어. 그녀가 병원에 오래 있을수록 그 사건이 계속 생각나. 사고라고 부르기엔 너무 억울해. 사건이라고 하는 게 더 맞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