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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

켈시

"쫓아가," 조가 내게 말했다. 내 얼굴에 내면의 갈등이 고스란히 드러났기 때문이었다. "우린 여기서 그녀를 지킬게." 그 순간 나는 에마가 조에 대해 옳았다는 것을 알았다. 도망갈 기회가 분명히 있는데도 체포될 걸 알면서도 돕겠다고 남아 있는 도둑이 또 어디 있겠는가?

나는 상처를 누르려고 애쓰는 에마를 잠깐 바라본 후 제이슨을 쫓아갔다. 에마를 위해 그 자리에 있고 싶었지만, 그를 잡지 못하면 에마가 얼마나 화가 날지 알기 때문에 쫓아가기로 했다. 게다가 아까 일 이후로 그녀와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고, 그게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