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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오브 더 가시

햇살이 피곤한 눈에 밝게 비치자 나는 신음을 내며 옆으로 돌아눕는다. 손이 저절로 움직여 옆에 있던 사람이 없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 잠에서 깨어난다.

침대에서 일어나 방을 둘러보지만 아무것도 없다. 나는 한숨을 쉬며 옆에 있던 베개를 껴안고 냄새를 맡았다. 어젯밤의 그 사람의 익숙한 향기가 나를 진정시켜 준다. 베개를 더 가까이 끌어안고 어젯밤의 기억에 잠긴다.

알레한드로는 너무 두려워했다. 그의 짐승은 인간의 자아를 통제하지 못하고 밤새 그렇게 있었다. 그가 한 일은 내 늑대를 부르며 나를 꼭 껴안고 울기만 했다. 내 늑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