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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잘못이야

"괜찮아?" 리사가 레온을 매 순간마다 닭처럼 돌보는 모습을 지켜보며 물었다. 그녀는 마치 레온이 언제든 부서질 것처럼 매 5분마다 그를 확인하고 있었다. 나는 멀리서 그들의 모든 움직임을 주시했다.

어젯밤 일을 레온이 기억하지 못하는 건 놀랄 일이 아니다. 알레한드로가 어젯밤 벌인 짓을 생각하면 그의 기억을 지우는 건 식은 죽 먹기였을 테니까. 레온의 손목과 발목은 알레한드로가 얼마나 세게 밧줄을 묶었는지 심하게 멍들어 있었다. 레온은 아픈 피부를 계속 문지르며 어떻게 그렇게 되었는지 혼란스러워 보였다.

"너 완전 스토커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