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같은 의붓형과의 정략결혼

챕터 17

아침 햇살이 스티브의 잠든 얼굴에 강하게 내리쬐었다. 그는 천천히 눈을 뜨고 침대 위에서 애쉬를 찾기 위해 손을 뻗었지만, 애쉬는 어디에도 없었다. 스티브는 갑작스러운 통증에 몸을 일으켜 세웠다. 온몸이 쑤시고 멍들어 있었으며, 울어서 목이 말랐다. 그는 침대에 앉아 침대 머리판에 등을 기대고 무릎을 끌어올려 머리를 묻었다. 스티브는 조용히 흐느끼기 시작했다. 고개를 들었을 때 커피 테이블 아래 더럽고 구겨진 봉투를 발견했다. 그는 그것을 주워 호기심에 열어보았다.

• 다시 시작하자 *

라는 문구가 적힌 카드와 함께 봉투 안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