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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장

제28장

소피아

나는 한숨을 쉬며 자리에 앉아 치마가 허벅지 위로 올라가는 걸 신경 쓰며 다시 정리했다. 오늘 밤 데이트를 위해 고른 예쁜 파스텔 블루 스웨터를 매만지며, 비록 조금 까슬거리긴 하지만 내 남자친구가 내 곡선을 잘 드러내는 이 스웨터를 좋아해 주길 바랐다.

어쨌든, 듀크와 나는 여기 우리 단골 레스토랑인 '피치 트리'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기로 약속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은 아니지만, 밀브룩의 다른 몇몇 레스토랑보다는 나았다. 테이블에 천이 깔려 있고 플라스틱이 아닌 실제 은식기가 있는 곳이니까. 음식도 괜찮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