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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위협.

천사

"저녁만 먹는 줄 알았는데, 그레이. 진짜 데이트 신청하는 거야?"

"나랑 데이트해줄래?" 완벽하게 다듬어진 짙은 갈색 눈썹이 살짝 올라가며 미소를 지었다. 이미 여기까지 왔는데 어떻게 거절할 수 있겠어? 식당 뒤쪽에 예약된 주차 공간에 차를 세운 그레이의 시선이 나에게 고정되자 조금 더 부끄러워졌다. 고개를 끄덕이며 "물론이지, 그레이. 나를 받아준다면." 내 볼이 따뜻해지며 연한 분홍색으로 변했다.

곧 그레이는 차에서 나와 내 쪽 문을 열어주었고, 손을 내밀어 나를 차에서 나오게 했다. 내가 그 손을 잡고 차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