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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
로만의 관점
아침 햇살이 창문을 통해 비치기 시작하자, 나는 일어나서 화장실로 향했다. 그곳에서 나는 타일에 부딪히는 소리를 들었고, 내 짝이 유리 조각을 쓸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그 광경은 어젯밤의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아담, 내 어지러움을 네가 치울 필요는 없어.”
“알아요, 내 사랑. 하지만 내가 하고 싶어요.”
“적어도 내가 도울게.” 나는 차가운 바닥에 말라붙은 피를 닦기 위해 표백제 스프레이를 집으려 했지만, 그의 손이 내 손을 가로막았다. “안 돼요, 상처가 열린 상태에서 화학물질을 사용하면 안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