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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장

에단은 앞으로 시선을 고정한 채 평온하게 지나갔다. 그러나 그의 내면에서는 복잡한 감정이 일렁였다. 이 세계에 도착한 이후 처음으로 왕자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깊이 느꼈다. 그의 눈은 멀리, 그를 기다리는 험난한 길을 바라보았다. 그는 자신을 믿어준 사람들을 위해 살고 싸우겠다고 조용히 맹세했다.

에단은 고삐를 꽉 쥐었다. 그의 결의는 흔들림이 없었고, 아리아의 미래와 자신의 운명이 이제 얽혀 있음을 알았다. 그의 말이 앞으로 나아가면서, 사람들의 심장 박동이 그의 것과 맞아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백성과 자신 사이의 신성한 유대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