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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

"뭐 하는 거야..." 말을 꺼내려 했지만, 그는 나를 더 꽉 안더니 다시 입을 맞췄다.

이번에는 나도 모르게 그에게 키스에 응하고 있었다. 그의 입술이 닿을 때마다 따뜻하고 전기가 흐르는 듯한 감각이 나를 휘감아, 몇 시간 전 그를 놓아주겠다고 다짐했던 것을 잊게 만들었다.

그 순간, 세상은 사라지고 오직 키스의 마법만이 남았다.

빗방울 소리도 더 이상 들리지 않았고, 오직 그만이 내 모든 집중을 차지했다.

~데스몬드~

나는 키스에서 물러나며 웃음을 터뜨렸다. 우리는 서로의 입에 숨을 내쉬며 헐떡였다.

우리 둘 다 아무 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