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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

랜디

데스몬드의 가슴이 부드럽게 오르내리는 것을 느끼며 잠에서 깨어났다. 내 머리는 그의 가슴에 기대어 있었다.

아침 햇살이 방 안으로 스며들며 눈을 깜빡이고 가벼운 하품을 참았다. 데스몬드의 평화로운 잠을 방해하지 않으려 조심했다.

내 시선은 자연스럽게 데스몬드의 얼굴로 향했고, 그의 완벽한 눈썹에서 시작해 콧등을 따라 내려가며 그의 얼굴 윤곽을 손끝으로 더듬었다.

내 손이 그의 코끝에 닿자, 부드러운 손길이 내 손가락을 감싸며 데스몬드가 아름다운 눈을 깜빡이며 떴다.

그는 정말 아름다웠다. 내 머릿속에는 그 생각뿐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