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은총

챕터 21

도서관에서 오랜 시간을 고민한 끝에, 나는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보르단 왕국이 직면한 문제들은 궁전 안에서의 회의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었다. 직접 나가서 상황을 확인해야 했다. 결심을 굳히고, 나는 도미아노 왕의 서재로 향했다.

도미아노 왕은 책상 뒤에 앉아 보고서를 검토하고 있었다. 내가 들어가자 그는 고개를 들고 약간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딘, 무슨 일이냐?" 그가 부드럽게 물었다.

나는 깊게 숨을 들이쉬며 진정하려 애썼다. "폐하, 저는 요르단 땅의 다른 지역을 여행하고 싶습니다. 직접 그곳의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