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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장
제46장: 푸에르토리코의 뿌리
엘레나가 산후안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뜨거운 열기가 파도처럼 그녀를 덮쳤다. 어깨에 무거운 카메라 가방을 맨 채로. 티티 로사는 게이트에서 두 팔을 벌리고 기다리고 있었다. 엘레나가 어린 시절 방문했을 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내 사랑, 어쩜 이렇게 말랐니." 로사는 소프리토와 커피 향이 나는 강한 포옹으로 그녀를 끌어안았다. "뉴욕에서는 뭘 먹고 사는 거야?"
"그냥 일하느라 바빴어요, 티티." 엘레나는 이모의 익숙한 향기를 깊이 들이마셨다.
"항상 카메라랑 함께 다니는구나."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