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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장

제40장: 갈림길

그리니치 빌리지에 천둥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엘레나는 아파트를 오가며 부엌 테이블에 펼쳐진 카메라 장비를 정리하고 있었다. 편집장의 말이 그녀의 머릿속에 맴돌고 있었다. "놀라운 작업이었어, 하지만 캘리포니아로 가야 해. 최소 6개월 동안 서부 해안 운동을 취재해야 해."

사라는 창가 책상에 앉아 타자기를 만지지도 않고, 빗방울이 유리창에 그리는 패턴을 바라보고 있었다. 출판사의 편지가 옆에 펼쳐져 있었다. 파리에서 여성 작가 워크숍을 가르칠 수 있는 드문 기회였다.

"이 대화가 올 거라는 걸 알고 있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