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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세계 어디에 있었나요?

아바리스의 시점

토비아스는 무릎에 손을 짚고 숨을 고르기 위해 애쓰고 있었다. 얼굴은 상기되어 있었고, 검은 머리카락 몇 가닥이 이마에 달라붙어 있었다.

그의 눈이 나에게로 향했고, 마치 내가 그가 가장 마지막으로 예상했던 사람인 것처럼 놀라움에 커졌다. 잠시 동안 그는 그저 응시하다가, 몸을 펴고 가슴이 무거운 숨을 내쉬며 오르내렸다.

"너야?" 그가 거의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나는 한쪽 눈썹을 들어 올리며 넘어진 탓에 묻은 옷의 먼지를 털어냈다. "나야."

그는 숨을 내쉬고 바닥에 흩어진 물건들을 내려다보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