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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리스가 사라졌나요?

디비안의 시점

그곳은 고상한 곳이라기엔 너무나도 더럽고 퇴폐적인 악취로 가득했다. 그냥 술집이 아니었다. 이곳은 더러운 부자들이 모이는 장소로, 그들은 돈으로 도덕조차 살 수 있다고 믿는 자들이었다.

이런 종류의 술집은 항상 자갈길 거리에서 흔했지만, 이곳은 특별했다. 춤추는 바닥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유리잔 부딪히는 소리와 웃음소리가 섞여 있었다. 그것은 과도한 향락을 축하하는 시끄러운 파티였다.

항상 그랬듯이, 나는 조용한 구석에 자리를 잡았다. 자렌이 내 옆에 앉아 얼굴을 찡그리며 역겨운 표정을 지었다. 그의 시선은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