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악마와의 결속

의견 불일치

아바리스의 시점

디비안과 내가 여관으로 돌아오는 길, 여관은 조용했고 분위기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우리 사이의 억압적인 침묵을 떨쳐낼 수 없었고,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멈출 수 없었다.

디비안은 멀게 느껴졌고, 그의 시선은 나를 피하고 있었으며, 그의 움직임은 뻣뻣했다. 나를 괴롭히는 것은 우리가 마주했던 여자가 아니었다. 아니, 그것은 디비안이었다. 하루 종일 내 안에 쌓여왔던 분노가 마침내 폭발하고 있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이 모든 일의 배후가 누군지 알고 있나요?” 나는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분노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