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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미래의 욕망

이게 뭐지? 아무도 이런 날씨에 애완동물을 밖에 내보낼 만큼 어리석지 않을 텐데. 그리고 엄마 덕분에 지금도 마을에 떠돌이 고양이는 없었다. 혹시 너구리일까?

너구리가 그런 소리를 낼까? 문을 열고 뭔가 미친 동물이 내 목을 노릴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러다 갑자기, 조용해졌다. 귀를 문에 가까이 대지 않았다면, 그 처량한 울음소리를 들을 수 없었을 것이다. 고양이?!

나는 허둥지둥 열쇠를 찾아 문을 빠르게 열었다. 차가운 바람이 거의 나를 뒤로 밀쳤다. 맙소사, 나는 폭풍의 맹렬함에 준비가 안 되어 있었다. 손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