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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의 관점: 떠나자

집에 들어서자 가슴이 답답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엄마의 목소리가 따뜻하고 부드럽게 나를 맞아주었다. 언제나 그랬듯이.

"학교 다녀왔니, 제이든? 학교 어땠어?" 엄마가 주방 문에서 미소 지으며 물었다.

나는 엄마를 무시하고 곧장 내 방으로 향했다. 참아왔던 눈물이 이제는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았지만, 아직은 울지 않으려 했다.

리암이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지? 우리가 친구라고 했잖아. 그 말이 거짓말이었단 말인가? 이게 뭐야! 나는 침대에 가방을 던지며 으르렁거렸다.

바닥에 앉아 그날 그가 앉았던 침대 시트를 바로 벗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