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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장: 끝나지 않아

페리스의 시점

그의 손을 잡으려 했지만, 그는 뒤로 물러났다. 그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마음이 아팠다.

그가 내 마음을 부수기 위해 여기까지 온 건가.

다시 한 걸음 내디뎠다. 잃고 싶지 않아서 두렵고 혼란스러웠지만, 그는 왜 이 관계가 끝나야 하는지 이유를 보여주고 있었다.

"앨런..."

"페리스, 제발 이해해줘." 그가 내 뺨에 손을 올리며 중얼거렸다. 그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다.

그의 숨은 거칠었고, 얼굴은 창백했다. 그가 나를 보호하려고 애쓰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가 고개를 앞으로 숙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