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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장: 그는 누구인가?

앨런의 시점

거울 옆에는 램프가 올려진 찬장이 있었다. 나는 그 램프를 집어 들어 거울에 던져 부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그때 그의 얼굴이 거울에 나타났다. 내가 처음 본 것은 그의 성기였다. 그는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았다.

손으로 그것을 가리고 있었지만, 그의 손으로도 그 크기를 다 감싸지 못했다.

그는 가까이 있지 않았지만 그의 존재감은 압도적이었다. 그의 몸은 여전히 뜨거웠고, 내 얼굴은 창백해졌다.

나는 그를 노려보았다. 마치 내가 그 모든 것을 전혀 즐기지 않은 것처럼. 하지만, 나는 그저 페리스에게 충실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