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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장: 예상치 못한 일

알란의 시점

전화기가 손에서 미끄러질 뻔했다. 나는 뒤로 물러나며 몸을 떨었다.

그가 한 걸음씩 다가올 때마다 심장이 쿵쿵거렸다. 화가 난 그에게 해명해야 했다.

복수할 시간이었다. 그의 가슴에 감긴 붕대와 어깨에 걸쳐진 붕대를 힐끗 보았다.

"저기, 그 총알은 사고였어. 그는 그냥 보호하려고 했던 거야..."

"아, 네 사랑을 보호하려고?" 그는 히죽거리며 벨트를 손에 쥐고 나를 비웃었다.

그가 우리 키스하는 걸 본 게 분명했다. 나는 침을 삼켰다. 그가 이 사실을 여동생에게 말할까?

그 총격 사건이 아직도 이해가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