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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 오프 포 굿

카이의 시점

모든 일이 순식간에 벌어졌다. 나는 릭의 시야에서 벗어나기 위해 끌려 나갔고, 거의 발이 걸려 넘어질 뻔했다. 몸을 겨우 안정시켰을 때쯤... 바로 뒤에서 끔찍한 소리가 들렸고, 릭의 비명은 갑자기 끊겼다.

엄마가 다시 비명을 질렀을 때, 그건 분노가 아니라 두려움 때문이었다.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려고 몸을 돌렸고, 나이트의 이마에 피가 묻어 있는 것을 보고 몇 초 동안 숨을 멈췄다.

분노가 나를 눈멀게 했고, 끓어오르는 파도처럼 내 시야를 붉게 물들였다. 몸이 생각하기도 전에 움직였다.

나는 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