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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장: 난 절대 안 할거야

카이의 시점

키아가 릭과의 고충을 이야기하는 동안 최대한 집중하려고 애썼지만, 너무 화가 나서 세부 사항에 집중할 수 없었다. 내가 아는 건 그가 그녀를 때렸다는 것뿐이었다. 그는 내 여동생에게 억지로 자기 뜻을 관철시키려 했고, 그게 안 되자 그녀를 때린 것이다.

그건 용서할 수 없는 일이었다.

내 뒤에서 가만히 앉아 있는 나이트의 존재가 너무나도 뚜렷하게 느껴졌다. 공기 중의 긴장감이 팽팽했다. 나이트도 내 여동생에게 한 짓 때문에 릭을 증오했다. 그가 릭을 만나본 적은 없지만, 그의 손을 쥐었다 폈다 하는 걸 보니,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