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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장: 충족되지 못한 욕망

나이트의 시점

카이가 내 아랫입술을 핥고 살짝 깨물자 나는 저도 모르게 숨을 헉 하고 들이마셨다.

그 틈을 타서 그의 혀가 내 입속으로 파고들었고, 우리의 혀는 지배권을 두고 격렬하게 부딪혔다. 그의 손은 내 허리를 감싸고 있다가, 어느새 우리 사이로 들어와 내 가슴을 꼬집었다.

나는 잠시 멈칫했지만,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그의 혀는 내 입안을 샅샅이 탐험하기 시작했다. 숨이 가빠져서야 우리는 입맞춤을 멈췄다.

산소 부족으로 폐가 타들어가는 듯했고, 카이를 올려다보니 그도 숨을 헐떡이며 힘들어하는 게 보였다. 그의 눈은 흐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