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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장: 피하기

밤의 시점

“이번 프로젝트는 꼭 같이 끝내야 해.” 나는 우리 학부의 계단에 앉아 프로젝트의 각 부분을 누가 맡을지 논의하며 두 친구에게 상기시켰다. “여기는 고등학교가 아니니까, 누군가 혼자서 다 끝내고 나머지가 그 공을 가로채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해!”

트레이는 바로 두 손을 들며 항복의 제스처를 취하고,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최선을 다할게.”

그 정도면 충분했다. 하지만 랜던을 바라봤을 때, 그는 이번 주 내내 그랬던 것처럼 또 멍하니 있는 것을 발견했다.

“랜던? 랜던!” 나는 그를 깨우기 위해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