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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장: 이해

나이트의 시점

나는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바닥을 왔다 갔다 했다. 오늘 날씨는 꽤 괜찮았는데도 불구하고 불안감 때문에 땀이 났다.

왜 내가 이렇게 불안해하고 있는 걸까? 왜 나는 주인을 기다리는 잃어버린 개처럼 카이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걸까? 나 자신도 이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카이의 절친 중 한 명인 금발의 남자 콜이 기숙사 정문을 통해 들어오는 것을 보자마자 나는 대기 구역에서 벌떡 일어나 엘리베이터로 향하기 전에 그를 막으러 달려갔다.

"잠깐만!" 콜이 엘리베이터에 들어서자마자 내가 외쳤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