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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오두막에서의 밤은 고요했다. 나무 사이로 부드러운 바람이 스치는 소리와 벽난로의 타닥타닥 소리가 침묵을 채우고 있었다. 클라라는 소파에 앉아 오두막의 작은 선반에서 발견한 책을 읽고 있었다. 나는 그동안 다락방을 탐험하기로 했다. 이곳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 장소에 대한 호기심이 커져만 갔다.
다락방은 작은 공간이었고, 천장이 낮고 작은 창문으로 희미한 달빛이 들어왔다. 먼지로 덮인 오래된 상자들과 시간이 멈춘 듯한 가구들로 가득했다. 흥미로운 무언가를 찾기 위해 구석구석을 살피던 중, 내 눈에 들어온 것은 가장 먼 구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