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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5

로난은 소년 앞에 서서 모든 말에 따스함을 담아 말했다. "아들아, 가서 샤워하고... 쉬어라. 나중에 저녁을 함께 먹자. 샬롯의 마지막 날들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싶구나."

소년이 굳어졌다.

그저 스쳐 지나가는 듯한. 거의 눈치채기 힘든 망설임.

하지만 디미트리는 그것을 보았다.

로난은 보지 못했다.

"네, 아버지," 소년이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로난이 집사에게 돌아섰다. "그의 방을 준비하도록 해. 유아실 쪽으로—조용히 유지하게."

집사는 경건하게 고개를 끄덕이고 소년에게 따라오라는 손짓을 했다.

로난은 그들이 가는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