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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8: 러브 바이츠 캔버스

엘리스의 시점

캠의 피부에 난 자국들을 손가락으로 살짝 더듬으며, 나도 모르게 숨이 멎었다. 그의 몸은 붉은 자국과 멍들로 가득한 캔버스 같았고, 하나하나가 어젯밤에 있었던 일의 증거였다. 이렇게 많은 상처를 어떻게 입었는지 궁금했다. 나머지는 에드먼드가 남긴 건가? 하지만 어떻게 물어봐야 할지... 그 자국들은 너무나 선명하고 생생해서, 더 깊은 상처 위에 손가락을 머무르자 내 맥박이 빨라지는 게 느껴졌다.

"이건 어떻게 생긴 거야?" 내 목소리는 떨리고, 걱정과 호기심이 뒤섞여 나왔다. 왜 걱정하는지 모르겠지만, 걱정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