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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장

카메론의 시점

따뜻한 죽의 향기가 부엌을 가득 채웠다. 나는 냄비가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저었다. 엘리스는 너무 자극적인 음식을 먹을 수 없어서, 그의 가장 좋아하는 간단하고 부드럽고 약간 달콤한 죽을 만들었다. 그가 겪은 모든 일들 후에 그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을 주고 싶어서 일찍 일어났다.

죽을 용기에 담아 깔끔하게 가방에 넣고, 작은 허브차 보온병도 함께 챙겼다. 그러고 나서 막 떠나려던 찰나, 내 시선이 카운터 위에 놓인 작은 카드에 멈췄다.

에드먼드의 카드였다.

카드를 집으려다 말고 망설였다. 버리겠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