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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장
제55장
제56장
제57장
제58장
제59장
제60장: 변명하기
챕터 61: 리얼 데이트
제62장: 진정한 목적
제63장: 불신앙의 전율
제64장: 더위에 사로잡히다
제65장: 교활한 계획
제66장: 이름을 부르다
제67장: 슬랩 백 백 투 리얼리티
챕터 68: 러브 바이츠 캔버스
제69장: 더 이상 '사랑에 빠지지지다'
제70장: 미래에 대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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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장
엘리스의 시점
방 안에는 캠의 부드러운 숨소리만이 들렸다. 안정된 리듬이었기에 안심이 되어야 했지만, 오히려 메트로놈처럼 시간을 재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희미하게 빛나는 태블릿을 손에 들고 있었다.
캠을 깨우지 않으려 조심스럽게 자세를 고쳤다. 그는 너무 평화로워 보였다. 금발 곱슬머리가 베개 위에 천사처럼 펼쳐져 있고, 입술은 살짝 벌어져 있었다. 솔직히 그가 부러웠다. 캠은 마치 아무렇지도 않게 잠을 잘 수 있는 선물을 받은 것 같았다. 반면에 나는 계약서, 거래, 그리고... 카일에 대한 생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