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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장
제55장
제56장
제57장
제58장
제59장
제60장: 변명하기
챕터 61: 리얼 데이트
제62장: 진정한 목적
제63장: 불신앙의 전율
제64장: 더위에 사로잡히다
제65장: 교활한 계획
제66장: 이름을 부르다
제67장: 슬랩 백 백 투 리얼리티
챕터 68: 러브 바이츠 캔버스
제69장: 더 이상 '사랑에 빠지지지다'
제70장: 미래에 대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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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장
카일의 시점
거울 앞에 서서 싱크대에 기대니, 김이 내 주위로 피어올랐다. 거울 속 내 모습이 나를 비웃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방금 사용한 바디워시 덕분에 욕실에는 시트러스와 라벤더 향이 가득했고, 목욕의 따뜻함이 아직 내 피부에 남아 있었다. 나는 살짝 몸을 돌려 다음 샷을 위해 포즈를 조정하며 각도를 맞추었다.
"아직 안 끝났어?" 로안의 목소리가 습기 찬 공기를 가르며 들려왔다. 그는 내 핸드폰을 흔들며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팔이 진짜 쥐날 것 같아."
나는 웃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