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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내가 잘못하지 않은 게 뭐야?

가버의 시점

내 마음은 정신없이 흩어져 있는데, 그건 내 잘못이 아니다. 요즘 내게 일어나는 일들은 정말 최악이고, 여동생에게 기대할 만한 뭔가를 가져다주지 않고 집에 돌아가면 상황이 더 악화될 거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인간의 형상을 한 그 악마는 내가 미쳐버릴 거라는 생각보다 더 무섭다. 왜냐하면 그녀는 내가 미쳐버린 상태에서도 계속해서 나를 괴롭힐 거라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구역질이 나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억지로 카페테리아로 내려갔다. 미아에게 물어봐야 했다.

나는 그녀가 흥분해서 손을 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