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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루이스의 1인칭 시점

제 1장

내 엄지손가락이 녹색 다이얼을 누르면서 심장이 쿵쿵 뛰는 것을 느끼자 눈이 커졌다.

“여보세요,” 내 목소리는 부드럽고 불안하게 나왔다. 그는 분명히 내 불안함을 느끼고, 내 숨소리의 떨림도 들었을 것이다.

“루이스.” 내 이름이 그의 입술에서 부드러운 속삭임처럼 들렸다. 그는 내 이름을 반복해서 말해주기를, 마치 내 이름만으로 노래 앨범을 만들어주기를 바랐지만, 그에게 그렇게 말할 수는 없었다.

물론, 그럴 수 없었다. 떨림을 멈추기 위해 계속 아랫입술을 깨물어야 했으니까. 그 순간 말을 하면 더듬거릴 것이고,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