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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알렉스에게서 답장이 왔는지 휴대폰을 확인했다.

한 통의 메시지가 와 있었지만, 그녀에게서 온 것은 아니었다.

내일 오후 4시에 데리러 갈게.

모르는 번호였지만, 누구에게서 온 것인지 이미 알고 있었다.

나는 답장을 보냈다.

주소만 보내줘. 거기서 만나자.

리사가 내 번호를 오드리에게 준 것 같았다. 오드리와 번호를 교환한 기억은 없었지만.

아파트에 들어서자마자 알렉스에게 도착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가방을 소파에 던져놓고 바로 욕실로 향했다. 옷을 벗고 뜨거운 물로 샤워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