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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장

"하지만 항상 제 대신 소포를 받아주시잖아요." 그녀가 반박했다. "네, 보통은 그렇죠. 하지만 이번엔 택배원이 고집을 부리네요." 하녀가 대답했다.

"알겠어요." 라일라가 말했다. 문을 더 크게 열고, 고통에 얼굴을 찡그리며 절뚝거리며 나왔다. 그녀는 벽을 짚고 계단을 내려갔다. 첫 번째 층계참에서 하녀가 물었다. "아가씨, 괜찮으세요? 제가 대신 소포를 받아올 수도 있어요."

"괜찮아요, 제가 직접 받을게요." 라일라가 이미 계단 중간쯤에서 말했다. 방으로 돌아갈 이유가 없었다. 라일라는 문에 도착해 유리와 렌즈를 통해 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