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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화: 울지 마, 타이거

제 123장: 울지 마, 호랑이

넬슨

이 고문은 정말 잔인했다. 차라리 강간당하는 게 나을 정도였다. 사람들은 어느 순간 고통으로 정신을 잃지 않나? 채찍은 계속 내리쳤고 이제는 몇 번이나 맞았는지 셈을 잃었다. 내 등 전체가 불타는 듯했고, 매번 새로운 차원의 고통을 느꼈다. 나는 울면서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을 외쳤고, 곧 내가 하기 싫었던 말들이 저절로 나올 것 같았다.

지금 당장 죽어버려서 이런 일이 내게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고통이 너무 심해 생각을 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졌다. 그때 익숙한 목소리가 내 머릿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