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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
엔진 소리만이 우리 사이의 유일한 소리로, 키에런은 목적 없이 도시를 운전하고 있었다. 네온사인이 그의 얼굴에 여러 가지 색을 비추며 흐릿하게 지나갔지만, 그는 앞을 바라보며 핸들에 가볍게 손가락을 두드렸다.
나는 그에게 다시 어디로 가는지 묻지 않았다.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그가 계속해서 내 쪽을 힐끔힐끔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내가 여전히 여기 있는지 확인하는 것처럼 말이다.
오늘 밤은 목적지가 중요한 게 아니었다.
우리 사이의 침묵이 중요했다.
그리고 그 침묵이 의미하는 바가.
잠시 후, 키에런은 드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