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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9

악셀

모든 게 엉망진창이었다.

트리스탄을 집에 혼자 두고 나온 지 벌써 다섯 날이 지났다. 다행히도 그의 친구 카메론이 그와 함께 지내주고 있어서 그나마 안심이 되었다. 그래도 내가 그와 함께 있지 않다는 사실이 계속 마음에 걸렸다. 더구나, 이미 우리 사이에 거리감이 생기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의 향기를 맡지 못하니 몸이 심각한 금단 증상을 겪고 있는 것 같았다.

오메가와 관련된 일에서 이렇게까지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에 화가 나야 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조금도 신경 쓰이지 않았다. 그냥 그와 함께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