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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4

악셀

침대에 누워 잠든 트리스탄을 바라보며 한참을 생각에 잠겼다. 내 팔에 감싸인 그의 작은 몸이 내 옆에 기대어 있었다. 하루 종일 제대로 된 식사를 하면서 조금씩 살이 붙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였다. 이전에는 너무 말랐고 연약해서 단순한 터치로도 그의 피부에 멍이 들까봐 두려웠다.

그의 이야기가 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다.

그가 겪었던 일들과 그 나쁜 놈들이 그에게 저지른 일들을 생각할 때마다 내 피가 끓어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가 받은 대우에 대한 내 내면의 분노가 그를 놀라게 할까봐 두려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