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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

트리스탄

눈을 번쩍 뜨며 벌떡 일어나 앉았다. 잠을 떨쳐내면서 눈을 깜빡였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 마치 몇 년간의 스트레스와 압박, 무거운 짐을 모두 벗어버린 듯 온몸이 새롭게 충전된 것 같았다.

평생 이렇게 살아있음을 느낀 적이 없었다.

근육은 모두 이완되고, 머리는 맑고 전혀 피곤하지 않았다. 피부도 새롭게 빛나고 있었다. 행복했다.

옆에서 부드러운 한숨 소리가 들려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피부의 모든 선, 모든 인치를 조심스럽게 바라보지 않을 수 없었다. 다시 한번 눈을 깜빡이며 아랫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