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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4

제노가 납치당했어요!

(농담입니다)

:)


아침 햇살의 부드러운 금빛 광선이 한적한 해변가를 비추며, 수정처럼 맑은 파도가 부드럽게 해안을 어루만지는 곳에 따스하고 신비로운 빛을 드리웠다.

우아한 순백색 실크 천막이 바다 바람에 나부꼈고, 조각된 유목 아치에는 에메랄드 그린, 진한 진홍색, 그리고 풍부한 금빛 꽃들이 폭포처럼 장식되어 있었다. 창백한 흰 난초들이 시원한 대비를 이루며, 이슬에 젖은 진주처럼 햇빛을 받아 반짝였다.

고운 상아색 모래 위에 놓인 테이블들은 크리스탈 유리잔과 금테를 두른 도자기로 빛났다. 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