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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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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작가 시점
"저- 저- 잘 모르겠어요, 선생님." 딜런이 수줍게 말했다. 속으로는 책을 원했다. 딱딱한 나무가 그의 엉덩이에 닿는 느낌이 좋았지만, 동시에 주인의 손길이 엉덩이에 닿는 것도 느끼고 싶었다.
"패들로 10대, 맨손으로 15대 어때?" 그가 말하자 작은 남자는 잠시 생각하더니 곧 동의했다.
"양쪽 엉덩이에요?" 그는 자신의 질문에 얼굴이 붉어졌다. 그 모습을 보고 폰은 무릎을 꿇고 있는 순진하지 않은 남자를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래, 작은 아이야... 양쪽 엉덩이에." 폰은 딜런의 지친 얼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