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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서른 아홉

전지적 시점

미카엘은 본의 손이 자신의 허벅지에 닿는 순간, 그의 심장이 쿵쿵 뛰기 시작했다. 아, 정말로 배 속에 나비가 날아다니는 느낌이었다. 본이 그의 중요 부위 근처에도 가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본은 그를 놀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 일부가 마음에 들었다.

미카엘은 본이 자신을 만져주길 바랐지만, 그것을 인정하기엔 너무 고집스러웠다.

"그거 괜찮아?" 본이 얼굴이 빨개진 미카엘에게 물었다. 하지만 미카엘은 대답하지 않고, 그저 본의 눈을 바라보며 움직이지도, 눈을 깜빡이지도 않았다.

"내가. 말했잖아.-" 본은 손을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