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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스물 넷

데이번이 화장실에 들어가려던 순간, 나오는 사람과 부딪혔다.

"어딜 보고 다니는 거야, 이 자식아-" 그는 말을 멈췄다. 부딪힌 사람이 누군지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왜 우리는 항상 이렇게 만나는 거야?" 짜증 섞인 목소리로 데이번을 보며 한숨을 내쉬는 남자가 말했다.

"안녕, 공주님" 데이번은 커다란 미소를 지으며 인사했다.

"그딴 소리 하지 마" 마이클은 한 걸음 다가가 경고의 눈빛을 보냈지만, 데이번은 더 크게 웃기만 했다.

"여기서 뭐 하는 거야?" 마이클은 짜증을 내며 물었다. 그는 데이번과 있을 때마다 짜증만 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