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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이백 스물 일곱

알렉산더

선거일 이후, 상황은... 안정되었다.

한순간에 다 그런 건 아니었다. 마법처럼 그런 것도 아니었다. 동화책이 마지막 페이지로 확 넘어가듯 그런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하루하루, 조각조각, 삶은 다시 리듬을 찾아갔다. 그리고 아주 오랜만에, 나는 그것을 즐기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이탈리아는 대통령을 지켰다.

나는 내 사랑을 지켰다.

그리고 한동안, 세상은 우리를 그냥 내버려 두었다.


그 숨가쁜 한 달 이후 스웨덴으로 돌아오는 것은 처음에는 이상했다. 스캔들에 휘말리고, 경멸당하고, 거부...